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 보고 북촌 골목을 돌아다니다,
맛있는 꼬치냄새에 이끌려 간 꼬치집 '다사리아' 소개해드릴게요 :)
저는 포장해서 먹었지만, 친절하신 사장님과, 맛있는 꼬치가 생각나서
이 글 보고 가시는 분은 매장에서 먹는거 추천해드려요.
다사리아
<운영정보>
14:00 - 22:00
월요일 휴무
이른 점심을 먹고, 전시회를 보러 돌아다니니 배가 출출했습니다.
북촌 골목골목을 다니며 구경하다가, 맛있는 꼬치 냄새에 이끌렸어요.
포장으로 가져가서 집에서 먹고싶어서, 꼬치 하나 포장 주문 했습니다.
꼬치는 소금, 간장, 고추장맛이 있고, 모두 4천원이에요.
저는 간장꼬치로 하나 주문했어요.
생맥주, 사케도 팔아서, 매장에서 먹는 분들은 한잔씩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겨울엔 계절메뉴로 오뎅도 팝니다!
겨울엔 뜨끈한 오뎅과 국물이 그렇게 생각나잖아요? 센스있는 계절메뉴라고 생각했어요 :)
주문이 들어간 후 가게를 둘러봤어요.
가게는 작고 아담했어요.
가게에서 오래된 느낌이 났어요.
메뉴를 적어놓은 종이에서 시간의 흐름이 보였는데, 뭐랄까 맛집의 향기가 느껴졌습니다.
메뉴판에서 본, 생맥주 내리는 기계도 있고요.
진열해놓은 병들에도 왠지 감성이 느껴져요.
밖에는 의자가 네개가 있어, 날이 좋은 날이면 밖에 앉아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안쪽에도 자리가 있는데 넓진 않았습니다. 4~5자리 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
한 10분정도 기다렸는데, 계속 손님이 오가더라고요. 다들 지나가며 맛있는 냄새에 끌려 방문하는 것 같았습니다.
길거리 포장마차의 분위기가 느껴져, 가볍게 꼬치 하나 먹고 가기에 부담 없는 가게에요.
주문이 들어가면 꼬치를 굽고, 양념을 바릅니다.
제가 저 냄새에 끌려버렸죠.
포장은 은박지에 싸주셨어요.
매장이 아니라 먹으며 가는 경우엔 손잡이를 휴지로 감아서 주셨어요.
매장 손님에게는 꼬치를 빼 접사에 가지런히 담아주셨습니다.
처음에 은박지에만 싸주시길래, 봉투에 담아주실 수 있는지 말씀드렸어요.
작은 봉지는 없다며 꽤 큰 봉투에 담아주셨습니다!
집으로 포장해서 가져가시는 분들은 꼭 봉투에 담아달라고 말씀드려야할 것 같아요.
손잡이에 감은 휴지에 소스가 다 새서, 봉투가 없었으면 다 새서 가방에 다 묻었을 것 같아요!
꼬치 리뷰
집에 돌아와서 접시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돌려주었어요.
살짝 그을린 파가 너무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아무래도 가게에서 직접 먹는 것보다 맛의 퀄리티가 떨어지겠지만 전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제가 시킨 건 간장맛인데, 간장 맛이 크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시간이 지나며 소스가 흘려내려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간이나 맛이 허전하진 않았어요.
닭고기가 아주 큰실했어요.
그리고 모두 부드러운 살만 쓰시는건지 전혀 퍽퍽하지 않았어요!
이렇게 구운 닭은 껍질이 정말 맛있는거 아시죠?
고기 조각마다 껍질이 적당히 붙어있어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고기 한점, 파 한조각 같이 집어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또 먹고싶어지네요.
다음에 북촌 가게 되면 매장에서 맥주 한잔마시며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북촌에 이것저것 구경할 게 많으니 구경하고 따뜻한 닭꼬치와 시원한 맥주한잔 어떠신가요?
북촌, 삼청동, 안국 맛집 다사리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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